타키코미고항, 반찬이 필요 없는 맛있는 밥

일본

야마구찌 히데꼬

고베 출신으로, 한국의 한 대학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주여성 공동체 '미래 길'의 공동 대표이자 몇 해 전 등단해 한국어로 틈틈이 시를 쓰고 있는 문인입니다. 그녀는 국내 일본 음식점에 아직 나타나지 않은 일본 음식에 관심이 많습니다.

가능한 언어 : 한국어,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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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코미고항은 일본식 솥밥입니다. 아주 쉬워요. 쌀과 다양한 식재료, 그리고 간장을 넣어 밥솥에 넣고 찌는 건데요, 밥솥에 쌀과 함께 들어가는 고기와 버섯 같은 친구들 덕분에 반찬이 필요없는 합리적인 밥이 완성됩니다. 간장 덕분에 간도 잘 잡혀 있고요. 게다가 식어도 맛이 살아 있어서 일본에서는 도시락으로 혹은 주먹밥으로 많이 만들어 먹는다고 합니다.

레시피를 소개하는 일본 호스트 야마구찌 히데꼬 씨는 타키코미고항을 콩나물밥과 닮은 음식이라 말합니다. 조리법도 비슷하고 맛의 성격도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식 콩나물밥도 그렇잖아요. 간장을 조금 넣어 만드는 밥도 있고, 고기를 넣고 같이 찌는 밥도 있죠. 그리고 양념장을 만드는 방식도 다르니까 늘 다른 맛이 나오죠. 타키코미고항도 똑같아요. 만드는 사람마다 맛이 달라요. 심지어 제가 만들어도 조금씩 달라요. 그때그때 선택하는 식재료가 조금씩 달라지니까요." 한국에서 20년 넘게 살아왔던 외국인의 내공을 엿볼 수 있는 설명입니다.

일본에서 타키코미고항은 특히 가을에 수확한 제철 식재료들로 많이 만든다고 하네요. 우리도 같이 도전해보기로 해요. 냉장고에 뭐가 있나 살펴본 뒤, 익숙한 식재료로 새로운 맛을 만나보세요. :)
주재료
우엉표고버섯닭가슴살혼다시 
재료상세
4인분

쌀 600ml(부피기준)
닭가슴살 1개
우엉 1개
표고버섯 3개
유부 3개
당근 1/2개
간장 5큰술
정종 3큰술
혼다시 1작은술 
만들기
1.재료 손질을 시작합니다. ​당근은 3cm 길이로, 표고는 2mm 두께로 채썰어줍니다. 우엉은 필러를 이용해 연필을 깎듯이 3cm 길이로 얇게 깎아 물에 담궈 둡니다. 닭고기는 볶음밥 크기로 썰어주고, 유부는 십자로 썬 후 4mm 두께로 채썰어줍니다. 쌀은 미리 씻어 물에 불려둡니다.
2. 밥솥에 불린 쌀을 담고 밥물을 잡습니다. 일반 밥과 같은 밥물이면 됩니다. 그리고 분량의 간장, 정종, 혼다시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3. 여기에 준비한 당근, 유부, 닭고기, 표고, 우엉을 넣고 고루 섞어 밥을 짓습니다.
4. 밥이 완성되면 큰볼에 옮겨 담고 잘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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