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홍샤오 치에즈红烧茄子, 보라빛 마법의 가지볶음

    시장에 가면 흔하게 가지를 만날 수 있지만 조리법은 그리 다양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런 가지를 어떻게 요리해야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원파인디너의 중국 호스트 장연 씨가 시원한 답을 줬습니다. 중국식 가지볶음인데요, 이름은 홍샤오 치에즈(红烧茄子, hóngshāo qiézi)입니다. 중국 가정 어디에서나 어렵지 않게 만들어 먹는 아주 대중적인 음식이라 합니다.  가지를 그냥 볶기만 하면 흐물흐물해지는데요, 그래서 조리하기 전에 소금을 뿌려두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소금을 쓰면 간도 잡고 수분도 빠지거든요. 그리고 ...

    2016.01.19 좋아요 0 | 댓글 0

  • [중국] 루오보쓰시아탕萝卜丝虾汤, 담백하고 시원한 무채새우탕

    간단하고 맛있는 탕 요리 하나 소개할게요. 원파인디너의 중국 호스트 장연 씨가 준비한 루오보쓰시아탕(萝卜丝虾汤, luóbosīxiātāng)입니다. 일단 이름을 곰곰이 뜯어볼게요. 루오보(萝卜)는 무, 쓰(丝)는 가늘게 썬 것, 시아(虾)는 새우를 의미합니다. 즉 무채새우탕 정도로 정리됩니다. 무를 채썬 뒤 새우와 함께 국물을 낸 루오보쓰시아탕은 간단한 조리법과 시원한 맛이 특징입니다. 새우가 주재료인 만큼 따로 육수를 내지 않아도 훌륭한 국물이 나오는 데다 무가 들어가니 개운한 맛까지 살아 있죠. 토핑처럼 약간 쓰인 고수는 향을 더합니...

    2016.01.15 좋아요 0 | 댓글 0

  • [인도] 수지 할와Suji Halwa, 디저트로 즐기는 이국의 달콤한 맛

    새로운 디저트를 소개할게요. 이름은 수지 할와(Suji Halwa)인데요, 일단 수지는 '듀럼밀'이라 불리는 밀을 갈아 만든 작은 알갱이입니다. 성기고, 입자가 거친 것이 특징입니다. 가벼운 디저트류 뿐만 아니라 도사 같은 인도의 간식 메뉴에도 많이 쓰이는 재료이고요. 할와는 할바(Halva)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곡물과 버터, 그리고 설탕으로 만든 달달한 디저트를 뜻합니다. 인도 일대는 물론 아랍권, 아프리카권, 그리고 일부 유럽에서 즐기는 후식이래요. 수지를 구하기도 쉽고 할와를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인도에서는 집에서 자주 ...

    2016.01.15 좋아요 0 | 댓글 0

  • [중국] 뿌어루어 구라오로우菠萝古老肉, 새콤달콤 파인애플 탕수육

    파인애플을 곁들인 이색 탕수육을 소개합니다. 광둥식 탕수육인데요, 이름은 '뿌어루어 구라오로우(菠萝古老肉, bōluó gǔlǎoròu)'입니다. 새로운 호스트 장연 씨가 원파인디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음식입니다. '구라오로우'는 음식과 관련한 중국 의성어 '구루구루(咕噜咕噜, gūlūgūlū)'와 발음이 비슷한데요,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꿀꺽'이나 '후루룩'과 의미가 통할 것 같네요. 음식에 대한 이 본능적인 반응이 이름의 기원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새콤달콤한 소스의 향이 사방으로 퍼져 누구나 침을 삼키는 음식이라는 뜻입니다. 수긍이 가...

    2016.01.15 좋아요 0 | 댓글 0

  • [인도] 파코라Pakora, 렌틸콩의 마법

    파코라는 인도 일대에서 가볍게 즐기는 대중적인 길거리 음식입니다. 주로 야채나 과일, 콩을 밀가루와 섞어서 기름에 튀기는데요, 지역과 만드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 재료가 달라지고 맛도 달라집니다. 원파인디너의 인도 호스트 카잘 샤르마 씨는 아주 단순한 재료만으로 해결합니다. 일단 밀가루를 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루 이상 불린 렌틸콩과 약간의 야채만 섞어 동그랗게 빚은 뒤 약불에 오래 튀깁니다.  그녀의 파코라를 먹는 동안 렌틸콩이 부리는 마법을 본 것 같았어요. 단순히 몸에 좋은 식재료로만 알고 있었는데, 불린 뒤에 튀...

    2016.01.15 좋아요 0 | 댓글 0

  • [일본] 롤캬베츠ロールキャベツ, 따뜻하고 촉촉한 양배추롤

    드라마로 각색된 일본 만화 <심야식당>에는 양배추롤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일본식으로는 '롤캬베츠(ロールキャベツ)'라고 부르는데요, 추워지면 주문이 많아지는 겨울의 음식이고, 어린 날 어머니가 만들어주곤 했던 추억의 음식이라 소개됩니다. 그리고 마음을 담아 섬세하게 양배추를 말아야 한다는 팁을 줍니다. 원파인디너의 일본 호스트 야마구찌 씨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린 날 집에서 먹던 익숙한 음식, 그리고 정성을 들여 양배추를 손질해 만드는 음식입니다. 양배추롤은 돼지고기를 빚은 뒤 삶은 양배추에 꽁꽁 싸서 소스에 끓...

    2016.01.15 좋아요 0 | 댓글 0

  • [인도] 야채 커리, 야채와 향신료 듬뿍

    꽤 오랜 기간동안 커리는 죽에 가까운 형태로 먹는 따뜻한 음식이라고 인식해왔는데요, 원파인디너의 인도 호스트 카잘 샤르마 씨를 통해서 그런 편견이 계속 깨지고 있습니다. 일례로 그녀가 소개한 야채 커리는 야채 볶음에 가까웠어요. 이처럼 국물이 느껴지지 않는 건조한 커리도 있고, 때때로 냉장고에 차갑게 식혀둔 뒤에 먹어야 더 맛있는 커리도 있습니다.  커리를 만들긴 어렵지 않지만 가끔 생각나는 음식이잖아요. 하지만 그녀에게 커리는 그냥 본능의 음식인 것 같습니다. 그녀가 만든 야채 커리는 대단한 요리가 아니라 그냥 냉장...

    2016.01.15 좋아요 0 | 댓글 0

  • [인도] 치킨 커리, 빛깔 고운 커리를 소개합니다

    대부분의 인도 커리는 렌틸콩이나 토마토 같은 식물성 재료로 만듭니다. 원파인디너의 인도 호스트 카잘 샤르마 씨도 고향에서 보낸 시절 100% 채식주의자의 방식으로 먹어왔다고 합니다. 그런 카잘 씨는 지금 한국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한국 음식에 길들여져 정통 인도 음식을 잘 안 먹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커리 안에 고기를 약간 넣으면 반응이 달라진대요. 닭가슴살을 넣은 치킨 커리는 카잘 씨가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왔던 음식입니다. 카잘 씨의 치킨 커리는 색깔이 참 곱습니다. 선명한 분홍빛이 나거든요. 어떻게 이...

    2016.01.15 좋아요 0 | 댓글 0

  • [일본] 오코노미야키お好み焼き, 특식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어쩐지 오코노미야키는 이자카야에 가야만 먹을 수 있는 특식으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고베 출신의 원파인디너의 일본 호스트 야마구찌 씨에게 오코노미야키란 집에 있는 일상적인 재료만으로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음식입니다. 특히나 간사이 지방(오사카와 고베 모두 간사이 지방에 속합니다)에선 반찬으로 즐기기도 할 만큼 꽤 친근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일본에는 지역색이 반영된 다양한 형태의 오코노미야키가 있지만, 우리가 접하는 형태는 대부분 간사이 방식이고요. 오코노미야키의 '오코노미'는 좋아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오코노...

    2016.01.15 좋아요 0 | 댓글 0

  • [중국] 쑤안탕위酸汤鱼, 귀주식 훠궈를 소개합니다

    중국식 샤브샤브 요리 훠궈는 수많은 종류가 있고 지역마다 특색과 맛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원파인디너의 중국 호스트 장린샤 씨의 고향을 따라 중국 남서부의 귀주로 가서 특색있는 훠궈를 만나보기로 합니다. 레시피 촬영 2주 전부터 장린샤 씨가 국물용 양념을 준비해 만든 정성스러운 요리입니다. 일단 이름부터 살펴볼게요. 구이저우 쑤안탕위 훠궈(贵州酸汤鱼火锅, Guìzhōu suān tang yú huǒguō)라고 불립니다. 구이저우(贵州)는 귀주, 쑤안(酸)은 시큼한 맛, 탕(汤)은 말 그대로 탕입니다. 위(鱼)는 생선이고요. 정리하자면, 시큼한...

    2016.01.15 좋아요 0 | 댓글 0

  • [창작] 감말랭이 돼지고기 샐러드, 한끼로도 충분해요

    어느 해 가을 송보라 셰프는 전북 완주에 갔다가 좋은 식재료를 발견하고 챙겨왔습니다. 완주산 감말랭이와 감식초였는데요, 조금씩 먹어본 뒤에 바로 새로운 요리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달콤한 감말랭이와 완전히 대비되는 식재료로 돼지고기를 떠올렸고, 감식초의 신맛을 살려 드레싱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송보라 셰프의 창작 요리 감말랭이 돼지고기 샐러드를 소개합니다. 송보라 셰프가 음식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조합과 조화입니다. 여러 가지 맛과 식감을 두루 경험할 수 있도록 음식을 설계한다는 뜻...

    2016.01.15 좋아요 0 | 댓글 0

  • [창작] 고구마 수프, 달콤하고 든든해요

    가을 고구마 참 달고 맛있죠? 제철 식재료에 관심 많은 원파인디너의 호스트 송보라 씨는 가을이 찾아올 무렵, 그런 고구마로부터 서양식 수프를 떠올렸습니다. 달달한 맛 덕분에 코스 메뉴의 에피타이저로 딱이고, 넉넉한 그릇에 담아 끼니로 해결하기에도 무리 없습니다. 많이 만들었다면 냉장고에 넣어두고 스프레드로 빵에 발라 먹어도 좋아요. 송보라 셰프의 제안을 따라 새롭고 특별한 고구마 활용법을 만나보세요. RECIPE by 송보라​    고구마 3개 (350g)양파 1개 (200g)당근 1/2개 (150g)대파 1줄기 마...

    2016.01.15 좋아요 0 | 댓글 0

  • [한국] 비빔밥, 조선의 음식 & 세계의 음식

    한때 비빔밥은 먹는 시기가 정해져 있었다고 합니다. 새해부터는 새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믐날에 남은 음식을 해치우던 방법이었고, 한편으로는 농번기에 활동하는 수많은 농부들이 다 같이 모여 쉽고 빠르게 끼니를 해결하던 방법이기도 했대요. 비빔밥이라는 이름을 얻기 전까진 '골동밥'이라는 불리는 조선의 음식이었다고 해요. 이제 비빔밥을 그렇게 먹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어졌죠. 집과 식당에서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일상적인 음식이기도 하고, 반대로 전주나 안동 같은 지역에서는 여행음식으로 통합니다. 외국인들에겐 한국의 ...

    2016.01.13 좋아요 0 | 댓글 0

  • [한국] 숯불돼지불고기, 불맛이 살아 있어요

    원파인디너의 호스트 박정건 씨는 며칠 전 매콤하게 양념한 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웠습니다. 그렇게 만들어 사람들에게 먹인 뒤에 걱정했습니다. 불맛을 한 번 알아버리면 다른 고기가 심심하게 느껴지니까요. 그건 정건 씨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가족 덕분에 그 불맛을 일찍 깨우쳤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께서 워낙 숯불에 구워먹는 고기를 좋아하셔서 어릴 적부터 가족과 함께 옥상에서 구워먹곤 했다고 하네요. 식당도 아니고 집에서요. :) 숯불로 고기를 구우면 프라이팬으로 굽는 것보다 당연히 더 맛있습니다. 훈제향 덕분입니다. 사실 ...

    2016.01.13 좋아요 0 | 댓글 0

  • [한국] 소고기무국, 30분이면 뚝딱

    원파인디너의 호스트 박정건 씨는 소고기무국을 30분만에 끓입니다. 방법이 크게 어렵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무를 살짝만 익혀도 충분히 좋은 맛이 나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무 이상으로 좋은 고기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그는 소고기무국을 만들 때만큼은 꼭 한우를 고집합니다. 깊고 고소한 맛의 좋은 육수를 내는 비결이 거기서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좋은 식재료를 골라 끓인 맑고 시원한 소고기 무국을 소개합니다. 쌀밥과 김치가 절로 생각나는 그런 맛입니다.  RECIPE by 박정건   ...

    2016.01.13 좋아요 0 | 댓글 0

1 2 3 4 5 6 7